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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뉴욕중앙일보]후련한 카타르시스가 가슴깊이 젖는 감동이... 신지혜 시집 밑줄2019-08-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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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혜    | 2007·07·17 07:42 | HIT : 937 | VOTE : 68

[뉴욕중앙일보]<문화면>7월 6일자.2007년.-박숙희 기자

'아코디언 시인'의 풍경화





그의 시에는…

후련한 카타르시스가

가슴깊이 젖는 감동이



신지혜씨 첫 시집 '밑줄' 발간



"시를 통해 삼라만상과 사귀고 소통하면서 묵묵히 수행자적인 자세로 정진하고 있습니다."

뉴저지 리버에지에 사는 시인 신지혜씨가 첫 시집 '밑줄'(천년의 시작 간.사진)을 최근 출간했다.

고국에 대한 향수 모국어에 대한 갈증으로 이민 한인들은 마음으로는 누구나 시인이고 누구나 수필가가 된다. 시집 홍수 시대에 신지혜씨의 첫 시집은 중후한 무게를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시집에 담긴 시는 1만여편의 습작 중 55편의 정선된 시다. 박현수 시인은 해설에서 이 시집을 '코즈모폴리턴의 경전'이라고 평한다.

"신씨가 펼쳐 보이는 시의 장점은 공존에 있다. '동양과 서양''깊이와 넓이''일상과 이상''세심한 관찰과 대담한 표현' 등이 공존하는 시들은 그래서 때로는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때로는 가슴 깊이 젖어드는 감동을 전해준다."

신씨의 시는 밑줄을 그으며 읽어야할 것 같다. 그의 시는 때로는 명징한 정물화가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도인의 너털웃음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의 시에는 "달빛이 가만 그려내고 있다""흰 우주 적막을 가늘게 찢으며 꽁꽁 숨었던 난초 잎 하나 툭 트인다""아득한 골목 저편이 아코디언처럼 접혔네""소리가 나를 빗질하고""나는 오직 물일 뿐이다""달마는 웃음을 내려놓는다" 등 상상력의 옷을 입고 자유로워진 시어들이 놀고 있다.

신씨는 아코디언을 들고 시어들을 연주하면서 초현실적이면서도 신비주의적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98년 미국으로 이주한 신씨는 2000년 '길들이 내게로 달려온다'로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으며 2002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지난해 12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문예지 우수작품 지원 대상작에 해외 작가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한 신씨는 본지에 시평 '시와의 대화'를 연재한 바 있다. www.goodpoem.net.

박숙희 기자

뉴욕중앙일보 링크 http://ny.koreadaily.com/asp/article.asp?sv=ny&src=life&cont=life80&typ=&aid=2007070515481160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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