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신지혜 시인 『토네이도』 시집 출간 뉴욕 신지혜 시인이 시집 『토네이도』 (상상인 시선 012)를 9월 25일 출간했다. 그간 세간에 우주시인으로 잘 알려진 신지혜 시인이 이번에 새 시집 ‘토네이도’를 출간했다. 그의 깊이 있는 사유와 시선은 매우 세밀하면서도 측정 불가할 정도로 실로 무한 광대하다. 신지혜 시인의 시는 우주를 간단없이 넘나들며 차원을 초월하기도 하고,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무한 깨달음의 세계로 왕래하기도 한다. 그의 시는 우리 앞의 가시적 세계와 비가시적 세계마저 일거에 소통하며 꿰뚫고 있으며 그의 시적 행보는 어디에도 묶이지 않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예리한 직관력으로 촘촘히 교직돼 있어 독자로 하여금 특별한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그의 예측 불가능한 상상력과 깊이 있는 통찰은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동시에 초월적인 경지로 우주체를 통째로 돌리고 있다. 시인은 남다른 자신만의 독창적 시세계를 훨훨 펼쳐 보여주고 있다. 이 시집은 그 우주적인 영혼의 경전이자 독특한 시적 변혁이다' 라고 소개했다. 또한, 오민석<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는 추천글을 통해, 신지혜 시인이 바라보는 세계는 크게 세 개의 층위로 이루어져 있다. 그 첫 번째는 유한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다가 소멸하는 물질적 세계이며, 두 번째는 그것들의 초월적 영혼이자 무한 자아인 아트만이고, 세 번째는 앞의 두 가지를 모두 포괄하는 더 큰 우주적 세계의 근원으로 걸림 없이 자유자재 넘나드는 것이다. 신지혜 시인의 시는 남달리 큰 우주적 스케일의 사유와 변화무쌍한 상상으로 무한천공을 잘 노닌다. 이 시집은 그 누구도 예측불허하는 시인의 폭넓은 시선이 펼쳐내는 ‘우주’의 파노라마이다. 라고 평론했다. 이 시집은 총 53편으로 4부작이며, 신지혜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한 사람이/ 미동도 없이/ 이 세상과 면벽하고 있다// 이 지구상에서/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모든 선한 존재들에게/ 이 시집을 바친다// 이 지구가 돌아가는 이유는/ 오직 그들 덕분이다// 허드슨 강가에서 2020년 9월 신지혜 라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시인소개> 신지혜 시인은 서울 출생, 2000년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 2002년 시전문지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밑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로 선정), 『토네이도』 가 있으며, 재외동포문학상 시부문 대상, 미주동포문학상 최우수상, 미주시인문학상, 윤동주 서시해외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뉴욕중앙일보 보스톤코리아, 뉴욕일보, 뉴욕코리아, LA코리아, 월드코리안뉴스 및, 다수 신문에 좋은시 고정 컬럼을 연재했다. 세계 계관시인협회 (UPLI) United Poets Laureate International Member 로 활동중이다. <시집 속의 시 한 편> 토네이도 대륙을 강타한 토네이도 너는 처음에 무화과나무 밑에서 부스스, 가느다란 실눈을 떴지 고요해서 숨이 막혀요 너는 이따금씩 울부짖었지 너는 마침내 홀로이 길을 떠났지 너의 가느다란 휘파람으로 들꽃의 울음 잠재워주곤 했지 나 자신이 누구야, 대체 누구란 말이야, 너는 외로움 씨눈 하나 빚었지 너는 천천히 스텝을 밟게 되었지 누군가 너를 상승시켰지 점점 격렬해졌지 벌판 들어 올리고 내려놓으며 바다 철버덕 내리치며 빙글빙글 도는 동안, 휘말리는 대지, 바다, 허공이 너에게 자석처럼 달라붙었지 네 몸이 점점 부풀어 올랐지 루핑들이, 입간판들이, 너의 손을 잡고 달려주었지 너도 처음엔 아주 미세한 숨결이었어 무화과나무 그늘 밑에서 겨우 부스스 눈을 떴어 처음부터 토네이도로 태어나진 않았어 토네이도는 캔사스 주 들판을 송두리째 뒤엎고 스스로 숨을 거두었다 할딱이는 가느다란 숨결은 나뭇잎 한 장 뒤집을 힘도 없이 어느 오후 공기의 대열 속에 틀어박혀 고요한 공기 눈알이 되었다 마치 한 사람의 격렬한 인생처럼, 치열하게 광란하던 한 시절만이 벌판의 전설이 되었다 미주에서 시집 주문시, 알라딘 US (https://www.aladin.co.kr/home/welcome.aspx) 또는 인터넷 교보문고(http://www.kyobobook.co.kr/index.laf) 에서 구입할 수 있다. (권당 13~14불내외+배송비 포함, 총15~16불, 약 4일소요) 미국최대한인포털 뉴욕코리아, 케빈 정 기자- https://209.205.202.54/board/index.html?id=noticenews&asort=recent&no=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