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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토네이도' |
신지혜(사진)씨의 두 번째 시집 '토네이도’(상상인 시선)가 출간됐다. 첫 시집 ‘밑줄’을 출간한 지 14년 만이다. 책에는 ‘토네이도’ '풍경을 치다’ ‘이 시대의 건축가’ ‘지구별 어드벤처’ ‘지구인의 명상’ ‘벌레 구멍’ 등 53편의 시가 실려있다.
‘우주 시인’으로 불리는 신지혜 작가는 시를 통해 우주를 넘나들며 차원을 초월하기도 하고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무한 깨달음의 세계를 왕래하기도 한다. 또 우리 앞의 가시적 세계와 비가시적 세계를 꿰뚫는다.
문학평론가 오민석 단국대 교수는 “신 작가의 시는 남달리 큰 우주적 스케일의 사유와 변화무쌍한 상상으로 무한천공을 잘 노닌다”며 "이 시집은 예측불허한 시인의 폭넓은 시선이 펼쳐내는 ‘우주’의 파노라마”라고 평했다.
2002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신지혜 시인은 재외동포문학상, 미주동포문학상, 미주시인문학상, 윤동주 서시 해외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밑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